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히든 피겨스’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며 화제다.

2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영화 전문 채널 OCN에서는 ‘히든 피겨스’가 방송됐다.

‘히든 피겨스’는 회의 참여 불가, 화장실 이용 불가, 식당 이용 불가라는 불합리한 세상의 편견을 정면 돌파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영화(히든 피겨스 스틸 컷 캡쳐)

천부적인 수학 능력을 가진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분), NASA 여성 직원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인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분), NASA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자넬 모네 분) 등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흑인이자 여성이라는 점이다.

특히 '히든 피겨스'는 지적이면서도 유쾌한 웃음과 감동 그리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 관객들과 평론가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히든 피겨스'의 메가폰을 잡은 데오도르 멜피는 극의 재미를 위해 실화와 다른 점을 줬다.

극중 로켓 발사 직전 존 글렌(글렌 포웰 분)이 캐서린 존슨(타라지 P.헨슨 분)에게 프렌드십7 검토를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는 임무가 시작되기 전에 검토받았다.

또한 도로시(옥타비아 스펜서 분)가 10년 넘게 슈퍼바이저로 승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이미 1949년 흑인 여성 최초의 슈퍼바이저이었다.

영화 속 유색인종 여자화장실 문제는 캐서린 존슨이 겪은 일이 아니라 자넬 모네가 맡은 메리 잭슨이 겪은 일이다.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 ‘히든 피겨스’는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물론, 2016 전미비평가위원회 2개 부문 수상, 제 25회 하트랜드 필름 페스티벌 3개 부문 수상, 제 20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등 전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멈추지 않는 수상 릴레이를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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