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주관, 리얼미터 조사…공주·부여·청양 및 천안을 모두 與 후보 앞서

[금강일보 최일 기자] 4·15 총선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돼 큰 관심을 모으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현역 의원과 정치신인 간의 대결이 벌어지는 천안을 모두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들에 비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박수현 4년 전 패배 되갚을까?]

금강일보가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공주·부여·청양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5) 후보(전 청와대 대변인)가 48.7%, 미래통합당 정진석 (59) 후보(현 국회의원)가 34.5%를 얻어 박 후보가 정 후보에 14.2%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무소속 김근태(67) 후보(전 국회의원) 5.8%, 민생당 전홍기(67) 후보(전 김영삼 대통령 의전담당비서) 2.3%, 무소속 정연상(49) 후보(전 대통령 인수위 실무위원) 1.2%, 기타 후보 0.7%, 없음 3.6%, 잘 모름 3.2% 등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은 박수현 45.7%, 정진석 38.7%로 조사돼 양자 간 지지도 격차의 절반 수준(7.0%포인트)으로 좁혀졌고, 김근태 4.3%, 전홍기 2.0%, 정연상 1.7% 등의 순이었다. 지지 후보 선택 요인으론 ‘능력과 경력’이 35.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소속 정당’ 23.8%, ‘정책 및 공약’ 14.5%, ‘청렴성’ 12.8%, ‘당선 가능성’ 8.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9%, 통합당 35.0%, 민생당 3.7%, 정의당 및 국민의당 각 3.3%,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은 미래한국당 30.7%, 더불어시민당 23.4%, 정의당 9.3%, 열린민주당 9.0%, 국민의당 6.2%, 민생당 2.2% 등의 순이었다.

천안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민주당 박완주(53) 후보(현 국회의원)가 50.5%로 과반을 차지했고, 통합당 이정만(58) 후보(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가 31.6%의 지지를 받아 박 후보가 양 후보에게 18.9%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정의당 박성필(50) 후보(연세필치과의원 원장)는 3.7%, 민중당 이영남(43·여) 후보(충남도당 부위원장)는 1.6%, 기타 후보 2.6%, 없음 3.9%, 잘 모름 6.1%였다. 당선 가능성은 박완주 55.8%, 이정만 27.5%로 양자 간 지지도 격차보다 더 큰 2배 이상의 갭(28.3%포인트)을 나타냈고, 이영남 2.4%, 박성필 2.3% 등의 순이었다. 지지 후보 선택 요인으로 ‘소속 정당’이 39.6%, ‘능력과 경력’이 23.5%로 응답돼 능력·경력을 가장 중시한 공주·부여·청양과 상이했고, ‘정책 및 공약’ 17.7%, ‘청렴성’ 10.0%, ‘당선 가능성’ 4.3%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9%, 통합당 28.7%, 정의당 4.1%, 국민의당 3.0%, 민생당 2.3%,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은 미래한국당 26.6%, 더불어시민당 22.2%, 열린민주당 14.7%, 정의당 8.8%, 국민의당 6.7%, 민생당 1.9%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와 유선전화(20%, 무작위 생성 번호)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고, 통계 보정은 올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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