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류배근 대전 중구 지역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0일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은권 후보 제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국민의당 류배근(67) 대전 중구 지역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이은권(61)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류 위원장은 지난 30일 중구 유천동 이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구국의 심정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함께 구해내자”는 뜻을 전하며 이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18대 총선 통합민주당 후보,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을 지낸 류 위원장은 4년 전 20대 총선에 국민의당 후보로 중구에서 출마해 22.05%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중도·진보층에서 적지 않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다.

류 위원장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누구보다 중구를 가장 잘 아는 확실한 토박이라는 점, 우직하게 한 길만 걸은 뚝심,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실정(失政)에 맞서 중구와 대전의 발전을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이 후보는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류 위원장께서 국가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 저에게 큰 힘을 실어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고 경제를 살려 중구 발전과 대전의 번영,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 지역구 후보는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26명)만 내세웠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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