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1일=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어머니는 “제발 저녁은 밖에서 먹지 말고 집에서 먹으라” 하셨다. 밖에서 먹는 건 몸에 좋지도 않다는 이유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약속이 거의, 아니 전무해 집에서 매일 저녁을 먹으니 이젠 귀찮으신가 보다. “밥 차려 주는 게 귀찮다”고 하신다. 가끔 저녁을 안먹고 먹을거리 좀 사가면 너무 좋아하신다.

오늘은 햄버거를 사가서 어머니의 집안일을 덜어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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