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현장을 가다] 충남 천안을
  • 강정의 기자
  • 승인 2020.03.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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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노련함 VS 신예 패기 ‘관전포인트’
정당·후보별 공약 ‘천차만별’ 눈길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 정의당 박성필 후보, 민중당 이영남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 김성용 후보 

[금강일보 강정의 기자] 충남 천안을은 천안에서 신시가지(新市街地)와 서북구 읍·면으로 이뤄진 지역으로,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충남 11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높았던 곳이다. 그럼에도 이번 21대 총선에서 표심의 향배는 안갯속이다.

2010년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15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보수정당이 깃발을 꽂은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비록 19·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어도 쉽사리 안심할 수 없는 거다. 이번 총선에서 천안을 선거는 현역 의원이 3선에 성공할 것인가, 또는 정치 신예가 지역구를 재탈환할 것인가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20대 총선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얻어낸 노련함의 현역 의원과 이에 도전하는 정치 신예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천안을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미래통합당 이정만, 정의당 박성필, 민중당 이영남,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성용 후보가 출마했다. 이 중 박 후보는 단수공천을 받고 3선에 도전한다. 통합당에선 이에 맞서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지낸 이정만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다. 이 후보는 신진영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 끝에 최종 후보가 됐다. 정의당에선 치과의사인 박성필 후보, 민중당에선 충남도당 위원장인 이영남 후보가 대항마로 나선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인 박완주 후보는 2008년 제18대 총선과 2010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천안을에 나서 낙선한 쓰라린 경험이 있지만 19·20대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에 성공했다. 박성필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력이 있고, 이영남 후보는 2018년 충남도의원 선거에서 떨어진 후 국회의원 배지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완주 후보는 무엇보다 광역시 수준에 가까운 행정·재정적 권한을 갖는 천안특례시 추진 등을 골자로 한 9가지 로드맵을 제시했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공약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 등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정만 후보는 법조계 출신답게 충남지방검찰청 유치 등이 담긴 10대 공약을 내세웠다. 공약엔 마이스(MICE) 천안, 성환 컨테이너 물류기지 건설 및 성환역에서 당진항과 평택항까지 철도연결, 백석 잡월드 건립 등이 담겼다. 박성필 후보는 의료비 지원, 노동시간 단축, 재난적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지급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부담 비율을 65%에서 90%로 줄이는 동시에 과로사법 저지와 연차휴가 25일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한편, 5명의 출마자 중 유일하게 김성용 후보가 전과 1건[2006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벌금 150만 원]이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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