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삼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4.05%(7500원) 상승한 1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46%(8600원) 로 큰폭으로 상승해 7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6.47%(4300원) 상승해 7만800원에 거래중이다.

31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박원주 특허청장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인천에 위치한 셀트리온 본사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렸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2003억5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계약 내용은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공급계약이다. 계약기간은 2020년 3월 30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총 공급기간은 1일이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1조1284억원 대비 17.75% 규모다.

외국인들이 주가 급등을 이끌기도 했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순매수 금액은 627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순매수 금액은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셀트리온은 조만간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 합병 방안이 올 하반기 구체화될 전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 전화를 통해 “올해 3~4분기 주주들에 3개사에 대한 합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서 서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 주가 상승을 가져오기도 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회복환자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인체 임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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