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구태정치” 비판

1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오른쪽)이 이장우 대전시당 위원장으로부터 특별선거대책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있다. 통합당 대전시당 제공

[금강일보 조길상 기자] 국민의당을 탈당한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1일 미래통합당에 입당, 4·15 총선에 나선 이장우 후보(동구)를 비롯한 통합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한 전 청장은 1일 통합당 대전시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문재인정권은 대한민국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 버렸다. 문재인정권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다시금 희망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구국의 신념으로 통합당에 입당한다”며 “재선 동구청장과 국민의당 최고위원, 바른미래당·국민의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았던 소중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정치 개혁과 지역 발전의 열망을 통합당에서 새롭게 구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입당과 함께 통합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특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한 전 청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의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한 전 청장의 통합당 입당에 대해 “동구민과 국민을 보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안위만 생각하는 정치 행태”라며 “한 전 청장의 통합당 합류로 이번 선거가 구태세력 대 개혁세력의 한판 승부로 구도가 더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 전 동구청장 선거에서 3위를 했고,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26명)에도 들지 못한 한 전 청장을 영입한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선거를 앞둔 이합집산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구태정치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더욱 커지며, 바꿔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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