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업 연장 담화문 발표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비대면 수업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1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까지 28회의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학사일정 등 주요 사안들을 결정해왔다”며 “심도 깊은 논의 끝에 3월 16일 개강 이후 3주간 실시된 비대면 수업을 3주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 늦춰진 개강 이후 6주간 재택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통감하며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 온 노력의 연장선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구성원 여러분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 총장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코로나19의 대학 내 확산을 막고, 비대면 수업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노력, 행정 인력들의 적극적인 지원, 학생들의 교육 참여 덕분에 초창기에 비해 안정적인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면 수업의 질과 효율성을 대신하기에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대학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대책 마련과 교육 현장에 계신 교수님들의 이해와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우리에게 주어진 3주간의 시간 동안 대학 학사운영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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