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코로나19 확진자에 부여 규암성결교회 신도 1명이 추가됐죠?

▲20대 여성 신도가 추가로 확진을 받아 부여 규암성결교회에서 8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세 여성 신도의 딸로, 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2일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 예배에 참석했던 어머니의 밀접 접촉자인데요. 보건당국은 당시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신도 180여 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아산에선 40대 미국인이 확진됐죠?

▲아산시 둔포면에 거주하는 40대 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평택 미군기지 직원인 이 미국인은 앞서 확진을 받았던 평택의 한 40대 미국인 여성과 지난달 22일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전지역 제조업계가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죠?

▲대전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올 2분기(4~6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0을 기록했습니다.

BSI는 기업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데요.

70은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역 제조업체들은 애로사항으로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48.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수출 감소’와 ‘중국산 부품·자재 조달 어려움’(각 27.1%), ‘자금 경색’(16.5%)이 뒤를 이었습니다.

2015년 메르스 등 과거 전염병 사태와 비교해선 60% 정도의 업체가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응답했는데요.

대전상의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투자와 고용 위축 심화가 우려된다며, 피해 기업에 대한 무이자 대출, 법인세·지방세 감면, 국가나 지자체 소유 건물 임차 중소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등을 요구했습니다.

4-태안군 공직자들이 고통 분담을 위해 1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죠?

▲태안군은 공직자 660여 명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십시일반 모은 1억 278만 원의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태안군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군민들을 위해 상하수도료 면제, 농기계 임대료 감면, 공설시장 점포 사용료 50% 감면 등의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5-최근 대전에서 10대 소년들이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다니다 사망사고를 낸 사건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죠?

▲지난 일요일 새벽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훔친 승용차로 무면허 운전을 하던 10대 소년들이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오토바이와 충돌해 1명이 숨졌는데요.

사고 차량은 전날 서울에서 도난된 렌터카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차량 방범용 CCTV에 이 차가 포착되자 현장에 출동해 뒤를 쫓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에는 운전을 한 13살 A 군을 비롯해 또래 10대 소년 8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사고 현장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현장에서 붙잡혔고, 2명은 서울에서 검거됐는데요. 이들은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쳐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새내기 대학생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6-그런데 가해자들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들이죠?

▲서울에서 대전까지 160㎞나 거리를 무면허로 운전했고, 사망사고까지 일으켰지만 촉법소년이란 이유로 형사 처분이 아닌 사회봉사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만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가해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랐고, 하루 만에 동의자 수가 7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해자들 가운데 일부가 이번 사고를 내기 전에도 서울과 인천 등에서도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수차례 했지만 처벌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촉법소년과 관련된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형사 책임을 면제해 주는 미성년자 연령을 더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일지만, 국가인권위원회에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명하는 등 찬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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