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마티치-맥토미니 / 맨유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이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이는 EPL 구단들 중 가장 먼저 내린 결정”이라며 “구단 측은 임금 삭감으로 보전된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선수단은 영국 의료보험체계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삭감액을 기부한다.

이 아이디어는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7·잉글랜드)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레스터시티에서 이적한 매과이어는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아 입단한 지 6개월 만에 주장으로 선임됐다.

‘데일리메일’은 “매과이어는 1군 선수들에게 임금 일부를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에드 우드워드(49·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사장(단장 겸임)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이 동의하면서 뜻 깊은 곳에 돈을 쓸 수 있게 됐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의 유럽 전역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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