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대전 서구을 후보가 ‘친환경 자전거 유세단’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박범계 후보 제공
미래통합당 장동혁 대전 유성갑 후보가 ‘행복기원 핑크바이크’ 자전거 유세단원들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장동혁 후보 제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차분한 선거 분위기 속에 4월의 첫 주말을 맞아 친근한 자전거 유세로 표심을 흔든 국회의원 후보들이 있다.

4·15 총선을 통해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56) 대전 서구을 후보는 지난 3일 친환경 자전거 유세단’을 발족, 지역구를 자전거로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 후보는 “2007년 전국적으로 불기 시작한 자전거 타기 운동에 힘입어 대전시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서구 전역에 설치했다”며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친환경 자전거 유세단이 좋은 봄날에 꽃길을 누벼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법조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미래통합당 장동혁(50) 유성갑 후보도 ‘행복기원 핑크 바이크’라고 명명된 자전거 유세단을 구성, 분홍색 자전거를 타고 유세에 나섰다.

앞으로 남은 8일간의 선거기간 동안 틈틈이 자전거 유세단과 함께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직접 주민을 찾아가기로 한 장 후보는 “페달을 밟을수록 땀이 나지만 몸이 젖을수록 각오가 새로워진다”며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주민이 있는 곳이면 지체 없이 찾아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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