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함형서 기자 foodwork23@ggilbo.com

[금강일보 최일 기자] “청와대만 바라보고 그저 허수아비처럼 행동하는 정당이 우리나라 경제와 정치, 모든 분야를 망쳤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80)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대전을 찾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심판론’으로 중원 공략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외의에서 “민주당은 (집권 후) 지난 3년 동안 뭘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팔순인 내가 편안히 집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선거판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사람들이 바로 민주당 정권”이라며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국가의 모습이라면 내가 이런 자리에 나설 필요가 없다. 나라가 하도 어지럽고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나라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선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과연 우리 정부가 처음에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제대로 방어를 했나. 얼마나 우왕좌왕했나. 그런데 어느 정도 진정이 되니 (잘 대응했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 지금 자화자찬할 때 아니다”라며 “우리 경제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그러잖아도 3년간 경제정책 무능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대체 이 정부가 이 같은 사태를 심각히 느끼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함께 자리한 김 위원장은 “대전지역 유권자들께서 4월 15일 행사하는 투표가 대한민국 미래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또 나락으로 떨어지도록 방치할 것이냐를 결정한다”며 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칭하며 “우리나라 선거사상 어느 특정인을 ‘살리자’라는 얘기가 나온 선거가 있었나. 어떻게 여당에선 작년에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서 탄핵돼 물러난 조국을 살리자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조국을 살리자며 멀쩡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여당이 선거 상황을 이렇게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지, 대전 유권자들께서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조국(曺國)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 무엇을 우선해야 하느냐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며 “이 정권이 무능하다지만 아무리 무능해도 이렇게 몰상식한 선거를 하려고 하는지 도저히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이게 정상적인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곳 대전에서 민주주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소멸하려 한 ‘선거 부정’(울산시장 선거 개입)에 연루된 황운하가 (중구에) 출마했다. 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된 사람이 (유권자들에게) 무엇을 기약하려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충절의 고장 대전에서 통합당 후보를 전원 당선시켜야 우리의 민주질서를 수호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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