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혈장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혈장치료’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레몬과 톱텍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오후 레몬은 전일대비 29.75%(4150원) 상승한 1만8100원, 톱텍은 전일대비 18.56%(3100원) 상승한 1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최준용, 김신영 교수팀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그중 1명은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

세브란스병원은 기계호흡을 시작하고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를 지속해서 투여했지만 환자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자 완치자의 혈장 500ml를 2회 용량으로 나눠 12시간 간격으로 투여하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장은 코로나19 완치자인 20대 남성의 혈장으로 알려졌으며 남성은 코로나19 감염 후 열과,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을 호소했지만 혈장 채취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완치된 상태였다.

최근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환자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레몬이 ‘혈장치료 관련주’로 분류되며 주가 상승이 다시 한번 일어나고 있다. 혈장 치료법은 특정 질환에 걸린 뒤 회복한 사람의 혈장 속에 항체가 형성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수혈해 저항력을 갖도록 하는게 특징이다.

레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연구는 혈액 속에 있는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통기성 부여 및 'Pore size' 조절로 제품을 제작하고 고객사에서 별도 의료 적용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PVA Membrane' 개발도 완료됐다. 상용화 실적으로도 인네이쳐, 섬유기계연구원에 유상 샘플 판매를 진행했다. 

오늘 레몬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혈장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혈장치료’로 관련주로 상승세를 탔다. 레몬은 혈액속에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진행한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모회사인 ‘톱텍’의 주가도 덩달아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레몬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환자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지침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난주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종목이다. 톱텍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마스크 제조 장비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또 한번 주목을 받았으며 자회사인 레몬과 함께 월 최대 1억개 내외의 '에어퀸' 방역마스크 공급에 나선다고 밝히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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