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레몬이 전일대비 7.18%(1300원) 상승한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톱텍은 전일대비 5.30%(1050원) 하락한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레몬은 전일대비 29.75%(4150원) 상승한 1만8100원, 톱텍은 전일대비 18.56%(3100원) 상승한 1만9800원에 장을 마감한 두 종목은 오늘 엇갈리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모양새다.

레몬은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혈장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혈장치료’로 관련주로 상승세를 탔다. 레몬은 혈액속에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진행한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모회사인 ‘톱텍’의 주가도 덩달아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레몬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환자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지침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난주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종목이며 톱텍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마스크 제조 장비를 생산한다는 소식과 함께 '마스크 대장주'로 불리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환자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혈장치료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혈장 치료법은 특정 질환에 걸린 뒤 회복한 사람의 혈장 속에 항체가 형성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수혈해 저항력을 갖도록 하는게 특징이다.

레몬을 비롯해 나노엔텍, 한국유니온제약, 시노펙스, 팬젠, 녹십자엠에스, 서린바이오 등이 혈장치료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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