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남선알미늄‧서원 7~10% 급락하다 상승세 까지, 이낙연 관련주 무너질까? 이월드 6% 급락 하기도

코로나19 여파로 코로나 관련주들이 뜨겁게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남선알미늄이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가 현재 급락세를 달리고 있다.

8일 오전 11시31분 남선알미늄은 전일대비 1.25%(90원) 하락한 6310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소폭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남선알미늄은 관계 기업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가 이낙연 총리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언급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1월 이낙연 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의 사퇴 소식과 함께 급락하며 이낙연 테마주로서 탈락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 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이란 이유로 관련 계열사 주가가 급등하는 논란이 일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2020년 1월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 복귀 소식을 전하자 주가가 급등했으며 종로 지역구 출마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에 매수세에 불이 붙으며 다시 테마주로 분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투자붐이 불고 있는 남선알미늄을 투자경고종목과 단기과열종목에 지정예고하는 등 투자자들의 주의를 권고했다. 지난달 23일(3285원) 이후 95%에 가깝게 상승한 것이 이유다.

최근 3개월로 보면 지난 3월19일 2920원으로 90일 최저가를 기록한 남선알미늄이었으나 4월6일 7980원으로 90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남선알미늄은 7일 하루에만 6154만주가 거래되며 같은날 삼성전자(3124만주)를 상회하기도 했다. 거래대금은 4000억원을 넘겼다.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 생산 전문업체로 건축자재, 베란다 샤시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1947년 7월 설립돼 1978년 코스피시장에 상장됐으며 2018년 기준 매출액은 3478억 원, 종업원수는 622명이다. 현재 이낙연 후보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상태이며 같은 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맞대결로 주목 받고 있다.

이월드는 박성수 그룹 회장이 이낙연 전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각각 이 전 총리 테마주로 꼽혀왔다

이월드는 이랜드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상장했다 이월드는 1일을 제외하고 24일부터 6일까지 29% 미만의 상승폭을 나타낸 뒤 7일 3.59%의 낙폭을 기록했다.

서원은 최홍건 사외이사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여서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서원은 전 거래일보다 9.15%(305원) 하락한 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원은 1일을 제외하고 24일부터 6일까지 15% 미만의 상승폭을 나타낸 뒤 7일 2.63%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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