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4·15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우리 지역 투표 현황 어떻습니까?

▲오전 6시 시작된 첫날 사전투표가 대전·세종·충남 308개 투표소를 포함돼 전국 3508개 투표소에 진행돼 잠시 전 오후 6시에 마감됐는데요.

오후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0.93%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남이 16.76%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고, 대전은 10.88%, 세종은 12.33%, 충남은 10.74%을 기록했는데요.

4년 전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전국적으로 12.19%였고, 대전이12.94%, 세종이 16.85%, 충남이 12.13%였던 것에 비춰보면 첫날 투표율론 매우 높은 수치인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첫 적용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최고치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일보다 사전투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진행돼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주목됩니다.

2-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전을 찾아 충청권 공략에 나섰죠?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오늘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공동 선거대책회의를 가졌는데요.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코로나 국난 극복, 경제 위기 극복, 국정 안정을 위한 선거”라며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는데 야당이 이겨서 국회가 발목을 잡도록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며 지지층을 향해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바이오·메디컬 중심기지 조성 지원 등 대전·충청지역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3-이낙연 전 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충청권을 순회하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죠?

▲민주당의 서울 종로 후보이자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총리는 천안과 대전 중구·동구·대덕구, 논산·계룡·금산, 공주·부여·청양 등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를 했는데요.

이 전 총리는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일찍 코로나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선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천안과 대전 대덕구 등에서 지원 유세를 하면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가 국력을 모을 수 있는 선택을 해달라”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4-미래통합당은 민주당 지도부의 대전 방문을 비판했죠?

▲통합당 대전위기극복선대위는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 충청 홀대와 패싱으로 충청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주요 인사들이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자화자찬과 책임 떠넘기기로 가득찬 발언들로 충청인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해 민생은 파탄 지경이고,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붕괴 직전인데도 국민에게 과반 의석이 필요하다고 손을 벌리다니 염치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5-대전참여차시민연대가 시민들이 제안한 이번 총선의 의제를 발표했죠?

▲대전참여연대 ‘시민의 총선’ 기획단이 올 초부터 490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임을 통해 정치, 환경, 주거, 노동, 복지, 청년, 주민자치 등 10대 의제와 관련된 총 39개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주요 정책을 보면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국민이 직접 국회의원을 견제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 실시,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평가제도 도입, 검찰총장과 검사장 직선제 도입, 차별금지법 제정, 청소년 교육감 투표권 보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전지역 여야 후보 28명에게 이에 관한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5명만 동의 여부에 대한 회신을 해왔다며, 상당수의 후보들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아 21대 국회에서 시민들을 외면하는 정치만 존재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6-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또다시 좌초 위기에 처했죠?

▲대전도시공사가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인 KPIH와 체결했던 용지 매매계약에 대해 해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초 KPIH 측이 오늘까지 이행하기로 했던 6000억 원대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성사되지 않은 데 다른 것인데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지난 2010년 이후 세 차례 실패를 거듭했고, 네 번째 민간사업자 공모로 재추진됐지만 또다시 좌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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