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큰 기대를 받은 테라젠이텍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오늘(13일) 오전 9시6분 기준 전일대비 17.57%(1950원) 상승한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29.67% 상승한 데 이어 계속되는 상승 흐름이다.

업계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 단장과 장혜식 IBS 연구위원(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으로 완성한 코로나19 원인 병원체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 연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라젠이텍스는 지난달 17일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및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 약물 1880종을 대상으로 선별 연구를 했다. 이를 통해 5종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국내 과학계에서 노벨상 수상자 후보로 꼽히는 김빛내리(51)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테라젠이텍스 연구에 참여했다는 소식도 호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세밀한 지도를 통해 바이러스의 증식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에 대한 더 정확한 진단키트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생인 김 교수는 지난 2004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조교수가 된 이후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이목을 끌었다. 2006년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2007년 여성 과학자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레알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40세 나이로 호함 의학상을 수상해, 역대 수상자 중 가장 젊은 수상자가 됐으며 2010년 세계적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인 Cell지 편집위원이 됐고 젊은 나이에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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