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셀트리온 3형제(제약·헬스케어) 모두 상승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잠잠 

셀트리온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10시51분 셀트리온은 4.06%, 셀트리온제약은 5.82%,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26% 상승하는 등 세 종목 모두 상승세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인체 세포를 보호하는 항체 치료제 후보를 찾아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초 확보한 항체 후보군 300개 가운데 양호한 항원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중화능력검증을 거쳐 총 38개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능력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뒤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보는 시험으로 치료제 개발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10일 엄청난 매수세가 몰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잠잠한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종가기준 전일대비 +16.82%(8만500원) 상승한 55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늘은 장 시작 이후 소폭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0.36%(2000원) 상승한 상태다.

지난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제약업체 '비르 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3억6000만달러(약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하며 장중 한때 6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 확산 이후 주가 상승으로 주식 재산이 급등한 개인 최대 주주는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서정진 회장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월20일 2조7375억원에서 코로나19 발생 80일 시점인 9일 4조1396억원으로 1조4021억원이 불어났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주가는 51.2% 증가했으며 한 주당 증가 금액은 2만73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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