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마감] 코오롱생명과학·화천기계·코센·테라젠이텍스·셀트리온... 오늘 가장 HOT한 종목은 무엇?

사진=연합뉴스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13일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오롱글로벌(+29.93%), 코오롱(+29.75%), 코오롱플라스틱(+29.89%), 코오롱머터리얼(+30.00%), 화천기계(+29.87%), 코오롱인더우(+29.90%), 코오롱우(+30.00%), 코오롱글로벌우(+29.72%)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29.95%), 코센(+30.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오늘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코오롱이었다.

코오롱은 12일 임상 3상 시험이 제개될 것이라 공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미국 내 임상시험이 재개될 것이라는 공지를 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은 “FDA로부터 환자 투약을 포함한 인보사 임상 3상 시험(임상 마지막 단계)을 재개하라는 공식문서를 수령했다”면서 인보사의 임상시험이 다시 재개된다고 알렸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은 FDA가 지난해 5월 인보사 임상보류 결정을 한 지 11개월여 만에 다시 임상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코오롱티슈진이 FDA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IND) 내용과 달리 인보사의 치료제의 주성분 중 하나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미국 내 임상이 중단됐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 

이처럼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임상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코오롱 계열사 중 무려 여덟 종목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는 하루를 보냈다.

 

화천기계

화천기계는 1975년 설립된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서 범용 공작기계를 생산 판매하고, 화천기공으로부터 공급받는 CNC 공작기계를 내수 판매하는 업체다.

총선을 앞둔 지금 조국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화천기계가 민주당의 총선 승리 예상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천기계는 감사 남모 씨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 장관의 테마주로 분류되어 왔다.

 

코센

코센은 1974년 3월 25일 설립되어 1990년 7월 27일 상장된 철강제품 제조업체다. 매매재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센이 3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공시했으며 이에 “법정 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인 다음 달 9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센은 지난 6일 유펙스메드가 발행한 92억7100만원 규모의 주식 247만2293주를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김태훈 외 70명에게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6.51%에 해당한다. 코센의 양도 후 소유주식수는 49만868주이며, 지분율은 16.57%가 된다.

 

서울식품

오늘 네이버 금융페이지 기준 거래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 KODEX선물인버스, 서울식품, KODEX레버리지, CJ씨푸드,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남선알미늄, 한화생명, KODEX 인버스, 필룩스, KODEX WTI원유선물(H), 동방, 디피씨, 미래산업,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원유선물Enhanced(H), 화천기계, KODEX, 마니커, 삼성전자,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풍제약, 한창제지, 이월드, 윌비스, 대영포장, 나노메딕스, 두산인프라코어, YG PLUS, 오리엔트바이오, 삼성제약, 세우글로벌, 코오롱인더, 삼성중공업, 에이프로젠제약, 파미셀, 남영비비안, 영화금속,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한국전력, 한국화장품, 모나리자, 사조동아원, 이아이디, 서원, 메리츠종금증권, SK증권, 우성사료, 국제약품, 진원생명과학, SG세계물산, 두산중공업, 에이프로젠 KIC, 대한전선,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 150, 부광약품, SH에너지화학, 셀트리온, SK하이닉스, 코오롱플라스틱, 쌍용차, 웰바이오텍, 쌍방울,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명문제약,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미래에셋대우, 코오롱머티리얼, 아시아나항공, TIGER 200선물인버스2X, 고려산업, 화승인더, 국동, 현대상선, KB금융, 사조씨푸드, 하나니켈1호, 보해양조, 토니모리, 삼부토건, 일신석재, 써니전자, 한창, 영흥, 우리들휴브레인, 하나금융지주, 한진칼, 기아차, LS네트웍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KODEX 은선물(H), 신일산업, TIGER 200, 넥스트사이언스, 우리종금, 신한지주, 엔케이물산이다.

 

초록뱀

코스닥 시장에서는 초록뱀, 에스맥, 이에스브이, 키이스트, 다날, SM Life Design, 바른손이앤에이, 테라젠이텍스, KNN, 소리바다, SV인베스트먼트, 손오공, 슈펙스비앤피, 오성첨단소재, 글로스퍼랩스, 엘컴텍, 삼화네트웍스, 일신바이오, SM C&C, 오가닉티코스메틱, 바른손, 시노펙스, 대림제지, W홀딩컴퍼니, 한국테크놀로지, 에스코넥, 진매트릭스, 토박스코리아, 셀트리온제약, 이화전기, 코센, 이노인스트루먼트, 셀트리온헬스케어, 삼보산업, 신라젠, 녹십자엠에스, 우리손에프앤지, KG ETX, 앱클론, EDGC, 국일제지, 코디엠, 모베이스전자, 코리아나, 비트컴퓨터, 파루, 자연과환경, 삼본전자, 레몬, 아난티, 미코, 제넨바이오, 한일사료, 하나금융11호스팩, 미스터블루, 우양, 흥구석유, SFA반도체, 신라에스지, 큐로컴, 윙입푸드, 휴마시스, 나우IB, 에스폴리텍, 에스모, 지엔코, 코엔텍, 인트로메딕, 두올산업, 큐캐피탈, 골든센츄리, 알서포트, 이트론, NEW, 에이스토리, 제이엘케이, 웰크론, 판타지오, 세종텔레콤, 아주IB투자, 포비스티앤씨, 좋은사람들, 아미코젠, 유바이오로직스, 쇼박스, 마니커에프앤지, 필로시스헬스케어, 켐온, 바이오니아, 시유메디칼, CMG제약, 에이비프로바이오, 제이엠아이, 코미팜, 톱텍, 메가엠디, 캠시스, SDN, 마크로젠, 국영지앤엠이다.

오늘 코오롱 외에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끈 것은 BTS(방탄소년단) 관련주로 꼽히는 초록뱀이었다.

10일 상한가로 마감한 초록뱀은 오전 +20%가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결국 +2.15%로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0.90%, 디피씨는 -6.55%였다.

초록뱀은 중국판 유튜브에 한국드라마 카테고리가 복원되며 한한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종목들이 수혜를 얻을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해 지난 10일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력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가 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사드 배치로 한-중 갈등이 심화하며 ‘한한령‘이 내려진지 4년여만의 일이다.

초록뱀은 방탄소년단(BTS)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계획돼있어 대표적인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의 초록뱀이 오르자 스틱인베스먼트를 통해 빅히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디피씨와 자회사 SMC를 통해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키이스트의 주가도 덩달아 급등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코로나 관련주에서는 셀트리온이 눈부셨다.

씨젠(-4.53%), 수젠텍(-15.34%), 바디텍메드(-2.56%), 랩지노믹스(-14.63%), 피씨엘(-10.63%), EDGC(-16.11%), 오상자이엘(-17.96%) 등 알려진 진단키트 관련주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 3형제는 셀트리온(+2.86%), 셀트리온제약(+14.48%), 셀트리온헬스케어(+2.26%)로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인체 세포를 보호하는 항체 치료제 후보를 찾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초 확보한 항체 후보군 300개 가운데 양호한 항원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중화능력검증을 거쳐 총 38개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능력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뒤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보는 시험으로 치료제 개발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반면 10일 엄청난 매수세가 몰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8%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으로 수주 목표의 조기 달성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른 4공장 증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10일 종가기준 전일대비 +16.82%(8만500원) 상승한 55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에스맥

지난주 '혈장치료 관련주'로 뽑혔던 종목들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혈장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혈장치료 관련주'로 구분된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치료에 혈장치료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지침을 확정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던 에스맥은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결국 +1.69%로 장을 마감했다.

레몬은 -6.11% 하락했으며 자회사 톱텍은 +0.63%로 장을 마감했다.

역시 혈장치료 관련주로 꼽힌 녹십자랩셀은 +2.56% 상승했으며 시노펙스는 오후 20%를 넘는 상승을 보여주었지만 최종적으로 -1.52%로 장을 마감했다.

 

테라젠이텍스

테라젠이텍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테라젠이텍스는 전일대비 +20.27% 상승한 1만3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달 17일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및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 약물 1880종을 대상으로 선별 연구를 했다. 이를 통해 5종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국내 과학계에서 노벨상 수상자 후보로 꼽히는 김빛내리(51)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테라젠이텍스 연구에 참여했다는 소식도 호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세밀한 지도를 통해 바이러스의 증식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에 대한 더 정확한 진단키트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생인 김 교수는 지난 2004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조교수가 된 이후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이목을 끌었다. 2006년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2007년 여성 과학자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레알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40세 나이로 호함 의학상을 수상해, 역대 수상자 중 가장 젊은 수상자가 됐으며 2010년 세계적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인 Cell지 편집위원이 됐고 젊은 나이에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로 자리를 잡았다

 

대성홀딩스

오늘 주식시장에서 가장 HOT한 업종은 가스유틸리티 관련 업종이 차지했다. 대성홀딩스(+7.00%), 한국가스공사(+5.72%), 인천도시가스(+0.83%) 등이 이끌었다.

2위는 창업투자 업종이었다. SV인베스트먼트가 +21.9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3위는 전기유틸리티 업종이었다.

오늘 가장 HOT한 테마는 화학섬유 테마였다. 2위는 일자리(취업) 테마였으며 3위는 강관업체(Steel pipe)가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수송기에 루마니아로 향할 한국산 방호복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싣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13일은 한국의 진단키트 업체 2곳의 미국 수출 물량이 내일 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3일 기자단과 만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받은 2개 회사 물량이 14일 비행기로 나간다”며 “나머지 1개 업체는 미국 내 유통업체를 통해서 따로 나간다”고 전했다. 그는 “3개 회사가 미국 측서 요청한 1차 물량을 다 맞춘 것으로 안다”며 “미국 정부를 통해 조달되는데 구체적인 물량은 양국이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개 업체 물량은 미국 메릴랜드 주로 향한다. 나머지 1개 회사 물량은 미국 유통업체 대리점에서 별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4.4%를 기록하며 2018년 11월 2주차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정치인 테마주들이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액은 8982억원으로 전년 동기(6397억원)보다 2585억원(40.4%) 늘었다.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7819억원)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만1000명 증가한 15만6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50만6000명)보다 10만2000명이나 증가했다. 직전달(53만6000명)에 비해서도 7만여명 늘었다. 이는 구직급여 제도 도입 이래 사상 최대치라고 알려졌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를 업종별로 보면 개인병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업(3만5000명), 제조업(1만9000명), 건설업(1만6000명), 도·소매업(1만5000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1만5000명) 등에서 많았다.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피해를 입은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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