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잡기에 집중하고 있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지원론,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접전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내심 대전 7개 의석 석권을 기대하고 있는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은 오늘 자신들의 선거운동을 잠시 접고, 신탄진 전통시장에서 대덕구 박영순 후보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덕구만 뒤집으면 대전에서의 압승이 가능할 것이란 민주당의 판단을 엿보게 하는데요.

대덕구에 등장한 서구갑 박병석, 서구을 박범계, 유성갑 조승래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정국 안정을 위해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며 박영순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이후 다시 대전을 찾아 취역지역인 이른바 ‘갑천벨트’ 공략했는데요.

서구갑 이영규, 서구을 양홍규, 유성갑 장동혁 후보 지원에 나선 김종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몰락을 가져오는 경제정책을 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통합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 것”이라며 “통합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해 정부를 압박하면 잘못된 경제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2-방역당국이 지난주 사전투표와 부활절 여파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요?

▲정부는 지난 주말 부활절 행사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로 인해 밀접 접촉이 급증했을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부활절과 사전투표의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파악하려면 앞으로 일주일간 확진자 추이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느슨히 한다면 그 결과는 며칠 뒤, 몇 주 뒤에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유증상자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공주에서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 사회적 거리 두기에 협조를 요청했죠?

▲박양우 문광부 장관은 오늘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공주 마곡사를 방문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대한 불교계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불교계와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중법회 전면 취소와 행사 연기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치에 계속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박 장관의 마곡사 방문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이 주로 교회 예배에만 집중되는 상황에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교계에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4-어제 저녁 서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만에 잡혔다고요?

▲어제 오후 7시 15분경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는데요. 임야 1.2㏊를 태우고 12시간 만인 오늘 오전 7시 반경 진화됐습니다.

서산에는 지난 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는데요. 산림당국은 불이 야간에 번졌고,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밤새 350여 명의 인력과 장비 25대가 투입해 불길을 잡았는데요. 소방 헬기는 오늘 오전 6시가 돼서야 투입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그런데 오후 들어 다시 불이 붙었다고요?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완전 진화된 줄 알았던 야산에서 오늘 오후 3시경 불씨가 되살아났는데요.

충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1대와 차량 10여 대, 소방인력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며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잔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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