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마감] 코오롱생명과학·이수화학·에이치엘비·부광약품... 오늘 가장 HOT한 종목은 무엇? 

사진=연합뉴스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14일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오롱(+29.83%), 제일파마홀딩스(+29.71%), 이수화학(+29.93%), 코오롱우(+29.81%)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29.93%), 판타지오(+29.95%), 아이크래프트(+29.9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오늘도 코오롱은 큰 주목을 받았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늘도 +29.83%로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우, 코오롱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으로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오롱 관련 주는 주요 성분이 뒤바뀌었다는 논란과 함께 잠정 중단됐던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미국 내 임상시험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연이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코오롱티슈진이 FDA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IND) 내용과 달리 인보사의 치료제의 주성분 중 하나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미국 내 임상이 중단됐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 

하지만 코오롱티슈진은 “FDA로부터 환자 투약을 포함한 인보사 임상 3상 시험(임상 마지막 단계)을 재개하라는 공식문서를 수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FDA는 11일 ‘인보사의 임상 보류 이슈(Clinical Hold Issue)가 해결됐다. 인보사의 임상시험을 진행해도 좋다’고 알려왔다. 코오롱티슈진은 “그동안 제출한 임상시험 데이터의 유효성을 FDA에 인정받은 의미”라고 분석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로 인보사의 개발과 미국 현지 임상시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은 FDA가 지난해 5월 인보사 임상보류 결정을 한 지 11개월여 만에 다시 임상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제일파마홀딩스

제일파마홀딩스는 +29.71%(3550원) 상승한 1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959년 3월 설립된 제일파마홀딩스는 2017년 6월을 분할기일로 인적분할하여 투자, 브랜드수수료, 경영자문수수료 등 지주회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설 된 제일약품의 일반의약품 부문은 제일헬스사이언스(주)로 분할되고, 제일약품의 의약품유통업을 강화하기 위해 제일앤 파트너스(주)가 설립되었다.

이번 상한가는 제일약품이 보유한 나파몬주(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가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수화학

이수화학은 +29.93%(2230원) 상승한 96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969년 1월에 설립된 이수화학은 1988년 4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되었고, 2016년 3월 이수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업부문은 크게 LAB, NP를 주제품으로 하는 석유화학 부문, 건설사업 부문, 의약사업 부문으로 구분된다.

노말파라핀 공장을 1990년에 완공하여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노말파라핀을 완전 국산화하는 등 석유화학제품, 석유제품과 그 부산물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손소독제 관련주로 분류되어 있으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설명한 만한 공시는 없는 상태다.

 

판타지오

판타지오는 +29.95%(227원) 상승한 98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판타지오는 1991년 1월 8일에 ETRI 연구원 창업지원제도 1호로 설립되었으며 1997년 6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판타지오가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연예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제작 사업인 엔터테인먼트 부문이다. 판타지오에는 차은우, 강한나, 옹성우 등이 속해있다.

판타지오가 급상승한 이유로 합병설 등의 소문이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아이크래프트

아이크래프트는 전일대비 +29.93%(805원) 상승한 34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크래프트는 2000년 1월 설립되었으며,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및 시스템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기간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핵심망 공급 레퍼런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일반 기업 및 공공부분의 BcN, 전송망, 보안솔루션 등의 토탈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크래프트는 류광현 사외이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면서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알려져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된다.

상한가를 기록한 정확한 공시는 없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 할 경우 윤 총장의 입지가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섞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선알미늄

오늘 네이버 금융페이지 기준 거래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 KODEX 200선물인버스 2X, KODEX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 남선알미늄, 부광약품,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서울식품, 미래산업, 화천기계, 진원생명과학, 동방, 두산퓨얼셀, CJ씨푸드, 한창, 일신석재, TIGER 원유선물 Enhanced(H), 코오롱머터리얼, KODEX WTI원유선물(H), 신풍제약,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한창제지, 한화생명, KODEX 200, 오리엔트바이오, 코오롱플라스틱, 신원, 필룩스, 이월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코오롱글로벌, 광명전기, 대영포장, 윌비스,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제약, 삼성중공업, 이아이디, 국제약품, KODEX 코스닥 150, 파미셀, 두산솔루스, 모나리자, 디피씨, 서원, 명문제약, 마니커, 써니전자, 진양화학, 일양약품, 쌍방울, SK증권, 삼성제약, 한국전력, 대우부품, IHQ, SH에너지화학,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ETN(H), 인디에프, 메리츠종급증권, DB, 대한전선, 이수화학, SK하이닉스, 코오롱인더, 세우글로벌, 영화급속, TIGER 200선물인버스2X, 미래에셋대우, 대웅, 콤텍시스템, 두산중공업, 보해양조, 신성통상, 우리금융지주, 아시아나항공, 우리들휴브레인, KBSTAR 미국S&P 원유생산기업(합성H), HMM, 미래아이앤지,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두산퓨얼셀1우, 센트랄모텍, DB하이텍, 하나니켈1호, 신일산업, 국동, 남영비비안, 진양산업, KTcs, LG유플러스, 수산중공업, 한진칼, 동양, 코오롱인더우, TIGER 200, 기업은행, 우리종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에스브이, 에스맥, 초록뱀, 아난티, 코센, 판타지오, 이화전기, 크루셜텍, 슈펙스비앤피, KNN, 빅텍, SV인베스트먼트, 화일약품, 에이치엘비파워, 키이스트, 알서포트, 전파기지국, EDGC, 다날, 소리바다, 좋은사람들, SM Life Design, 케이엠제약, 우수AMS, 제일바이오, 엘컴텍, CMG제약, 시노펙스, 테라젠이텍스, 나노, 이노인스트루먼트, 코미팜, 바른손이앤에이, 대아티아이, 대림제지, 비트컴퓨터, SM C&C, 일신바이오, SDN, 스맥, 글로스퍼랩스, 오성첨단소재, 우리손에프앤지, 모베이스전자, 오상자이엘, 포비스티앤씨, 바이오니아, 디알젬, 미코, 자연과환경, 아주IB투자, 아이크래프트, 에스코넥, 압타바이오, 휴마시스, 제노포커스, 랩지노믹스, 이씨에스, 손오공, 모트렉스, 한국테크놀로지, 두올산업, 프로스테믹스, 필로시스헬스케어, 삼보산업, 신신제약,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국일제지, 코디엠, 텔콘RF제약, 우리산업홀딩스, 제넨바이오, 대신정보통신, 레몬, 수젠텍, 흥구석유, KG ETS, 나무기술, 씨젠, 에이스테크, 토박스코리아, 웰크론, SFA반도체, 국영지앤엠, 에스모, 파루, 에이치엘비, 이트론, W홀딩컴퍼니, 에쎈테크, 오가닉티코스메틱,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녹십자엠에스, 엔피디, 씨아이에스, 로스웰, 에이디칩스, 셀트리온제약, 서암기계공업, 신라젠이다.

 

14일은 오전부터 오상자이엘을 비롯한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13일 미국 언론을 통해 진단키트 수출 업체가 언급됐는데 로이터통신이 오상자이엘을 언급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개 업체의 진단키트 60만회 분량을 실은 항공기가 14일 오후 10시 30분 한국을 출발할 예정이며 이 중 진단키트 30만 회 분량을 공급하는 업체는 오상헬스케어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조만간 미국 유통업체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는 나머지 1개 업체는 진단키트 15만 회 분량을 공급한다.

이번 진단키트는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조달한 것으로, 한미 양국간에 구체적 물량은 비공개다.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후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널뛰기 했다. 외교부는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FDA의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보도가 퍼지며 오상자이엘은 13일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14일 장을 시작하기도 했다.

오상자이엘 외에도 씨젠, EDGC,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가 13일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CNN에서 보도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수출기업은 SD바이오센서, EDGC, 오상헬스케어였다.

EDGC(+4.00%), 랩지노믹스(+1.87%), 바이오니아(+2.17)는 소폭상승했지만 씨젠은 -4.97%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부광약품

부광약품은 임상 실험 소식과 함께 +24.49%(5450원) 상승한 2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부광약품은 기존에 허가된 의약품 레보비르(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조만간 승인받을 것이란 전망에 크게 상승한 적이 있는 종목으로 14일 정부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부광약품이 신청한 중등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환자에서 클레부딘(Clevudine)과 히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공개, 무작위배정, 제2상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글로벌 학술 정보 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14일 "AI(인공지능)로 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점을 예측해보니 백신은 5년 후, 치료제는 2년6개월 후 시장화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개발 속도가 빠른 치료제는 미국 길리아드가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라고 소개했다. 국내 회사에서 개발하는 8가지 약물 가운데 2개는 후보물질 연구단계, 6개는 전임상 단계다. 클래리베이트에서 언급한 8개 회사는 셀트리온, 이뮨메드, 엔지켐생명과학, 코미팜, 부광약품, 이노비오제약·진원생명과학,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는 전일대비 +9.99%(9700원) 상승한 10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파워(+8.20%), 에이치엘비생명과학(+8.09%)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의 상승세를 뒷받침 할 공시는 없는 상황지만 오늘이 에이치엘비의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확정되는 날이라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맥

'혈장치료 관련주'로 불리는 에스맥은 -4.98%로 장을 마감했다.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에스맥은 지분 23.81%를 보유한 자회사 다이노나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던 종목이다. 여기에 혈장치료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감염환자가 완치됐다는 소식에 이어 혈장치료 지침을 수일내 확정하겠다는 정부 방역당국의 발표까지 영향을 주며 지난주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에스맥과 함께 혈장치료 관련주로 불리는 레몬은 -3.42%, 톱텍은 +0.31%로 장을 마감했다.

 

디앤씨미디어

오늘 주식시장에서 가장 HOT한 업종은 출판 업종이 차지했다. 디앤씨미디어(+10.84%), 미스터블루(+5.08%), 디지틀조선(+4.64%) 등이 이끌었다.

2위는 통신장비업종이었다. 아이크래프트(+29.9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3위는 조선 업종이었다.

오늘 가장 HOT한 테마는 해저터널 테마였다. 2위는 5G 테마였으며 3위는 남북경협이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일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하루 앞둔 14일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하는 일이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는 오전 7시 이후 40여분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의 발사 의도가 통상적인 '군사훈련' 또는 '저강도 무력시위'인지 등을 놓고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동향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 당국은 이번 발사체를 북한이 2017년 6월 8일 발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약 3년 만의 순항미사일 발사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16일 만이다. 올해 들어 5번째 발사다. 

이런 소식에 대북주로 불리는 빅텍의 주가가 잠깐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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