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4일=장례식장 식사는 웬만하면 육개장인데 장례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조문객이 많은데 이들에게 대접하려고 만든 음식이 상해버리면 안되므로 고춧가루와 소금이 많이 들어가 쉬이 상하지 않아 적합하다고 한다.

빨간 국물 색이 장례식장에 문상 온 조문객들에게 잡귀신 들이 붙는 걸 막기 위함이라는 얘기도 있다. 실제 옛날엔 동짓날 대문에 붉은색인 팥죽을 발라서 잡귀를 쫓는 의식을 했다고 하니 그런 맥락인 듯하다.

갑자기 육개장을 얘기하냐면 지인이 모친상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퇴근 후 장례식장에 가야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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