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의 집 앞에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정서적 지원을 받는 위기 청소년에게 면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비스는 대전 서구로부터 지원받은 면 마스크 300개와 센터에서 준비한 생필품을 청소년 집 앞에 두고 오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법으로 운영 중이다.

서비스에 참여한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을 만날 수 없어 너무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하루 빨리 이전처럼 청소년들과 마주하고 얘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청소년은 “선생님과는 매주 전화로만 상담하고 있어서 조금 어색했는데 이렇게 마스크와 간식을 전달해주실 때라도 잠깐 볼 수 있어 좋았다. 외출할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센터는 청소년 개인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등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청소년들의 위기상황을 대비해 청소년 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042-527-3112) 또는 국번 없이 1388로 하면 된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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