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이응노미술관은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미디어 파사드: 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 영상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이응노미술관의 건축물,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과 종합 예술 체험프로그램인 이응노 라이트-러닝, 요가·명상,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모 주제는 ‘이응노미술관 건축과 이응노의 삶과 예술’이며 응모자격은 최근 5년간 미디어·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전시 개최, 영상물 창작 실적이 있는 작가 혹은 팀이다.

최종 선정인원은 3인의 작가(팀)이고 비대면 접수형태인 전자우편 접수로 진행된다.

선정된 작가는 제작·상영비로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작가 선정 후 제작된 영상은 올해 말까지 이응노미술관 내부 로비 공간에서 상시 상영된다. 또 이응노미술관 외부 공간에서는 이응노 라이트 종합예술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6회 가량 선보일 예정이다.

류철하 관장은 “공모를 통해 아름다운 건축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고 미디어 기술로 이응노의 예술적 유산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혁신으로 세계로 나아간 이응노의 예술처럼 이응노미술관의 실험적 행보에 동행할 창의적인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leeungnomuseum.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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