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가 초선…평균 연령 57.9세
최고 자산가 박덕흠 591억 신고

 

[금강일보 최일 기자] 21대 총선 충청권 당선인 3명 중 1명은 전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당선인 28명의 평균 연령은 58세이고, 최고 자산가는 591억 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한 박덕흠 당선인(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미래통합당)으로 나타났다.

4·15 총선 충청권 4개 시·도 당선인 28명(대전 7명, 세종 2명, 충남 11명, 충북 8명)을 선수(選數)별로 구분하면 초선이 11명으로 전체의 39.3%를 차지했고, 3선 6명, 재선 5명, 5선 3명, 4선 2명, 6선 1명 등이었다. 6선에 성공한 대전 서구갑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당선인은 여야를 통틀어 전국 최다선으로,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 1순위로 꼽히고 있다. 5선 ‘트로이카’는 대전 유성을 민주당 이상민, 공주·부여·청양 미래통합당 정진석, 충북 청주 청원 민주당 변재일, 4선 ‘커플’은 충남 아산갑 통합당 이명수, 홍성·예산 같은 당 홍문표 당선인 등이다.

연령별로는 50대 당선인이 15명(53.6%)으로 가장 많고, 60대 8명, 70대 및 40대 각 2명, 30대 1명 등으로 평균 연령은 57.9세로 산출됐다. 최고령자는 72세(1947년 10월 5일생)인 홍문표, 최연소자는 36세(1983년 5월 16일생)인 대전 동구 민주당 장철민 당선인으로 2배의 격차를 보였다.

전과(前科) 현황을 살펴보면 박영순(대전 대덕구, 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 〃) 당선인이 각 2건씩, 이상민, 강준현(세종을, 민주당), 문진석(충남 천안갑, 〃), 김종민(〃 논산·계룡·금산, 〃), 홍문표, 박덕흠 당선인이 각 1건씩을 보유, 전체의 28.6%인 8명이 10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최고 자산가는 박덕흠 당선인으로 재산 신고액이 590억 7678만 원에 달했고, 성일종(서산·태안, 통합당, 209억 9221만 원), 정진석(66억 8473만 원), 박병석(49억 1577만 원), 변재일(37억 6998만 원), 홍성국(세종갑, 민주당, 36억 3626만 원) 당선인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재산이 적은 당선인은 2억 9429만 원을 신고한 박영순 당선인으로, 박덕흠 당선인과 무려 200배가 넘는 격차를 드러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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