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21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제품 판매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동물의 숲 정식 판매업체의 상호를 도용한 유사 피싱 사이트가 운영 돼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상호를 도용한 사이트 및 허위 계좌를 생성한 후 소규모 입금자를 모집해 입금자가 금액을 입금하면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다가 다시 고객을 끌어모으는 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피싱사이트는 운영이 중지된 상황이지만 동물의 숲 인기가 높아진 것을 이용해 추가로 계속해서 생겨날 가능성이 높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유명 중고거래 온라인 카페에 '닌텐도 동물의 숲 에디션' 사진과 함께 "구매를 원하시면 OOO으로 연락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다.

피싱 사이트는 실제 안전거래를 적용한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의 판매 페이지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게 제작돼 구매자가 피싱 사이트라고 알아채기 어렵다고 안랩은 전했다.

현재 한국닌텐도는 오프라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대원 용산아이파크 직영매장)과 온라인(엔엔마켓, 대원샵,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예스24, CJ오쇼핑, 현대H몰, 홈&쇼핑, 펀샵, 반디앤루니스) 등에서 정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안랩은 개인 간 중고 거래 전 경찰청 및 카페의 피싱수법 공지 확인, 의심되는 메일·SNS 인터넷주소(URL) 실행 자제, 이용 사이트별 계정 아이디 및 패스워드 다르게 설정하기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