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플, 딥러닝 기술로 국제무대 '우뚝'

지난 4월 10일 전기전자공학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와 컴퓨터 비전 재단(CVF, Computer Vision Foundation)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열린 Deep Fashion 2 Challenge 2020 Track 2인 의류 검색(Clothes Retrieval)에 인라이플(대표 한경훈)과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연구팀이 공동으로 글로벌 순위 5위, 국내 순위 2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로 물체를 인식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원하는 패션 상품을 잘 찾는지를 겨루는 대회로 알리바바, 네이버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국제 대회이다.

대회 참여를 위해 특징 추출(Feature Extraction), 물체 인식(Object Detection), 전경/배경 분리 기술(Semantic Segmentation) 등 다양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고 쇼핑 어드바이저, 상품 큐레이션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출품만으로 의미가 있다.

특히, 정부에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하며 AI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스타트업 육성과 AI 인재 양성 등 적극적인 투자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연구를 주도한 인라이플 황문기 인공지능연구소장(서강대 경제대학원 인공지능경제 겸임교수)은 “실질적인 인공지능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참여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및 딥러닝 연산 시스템 등의 자원 마련이 우선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함께 경쟁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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