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이환)가 올해 전기부터 에티오피아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UST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현지 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ODA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에티오피아 과학고등교육부와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그 첫 시작으로 2020년 전기 박사과정 신입생 6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현재 UST-한국화학연구원 스쿨, UST-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쿨 등 총 4개의 UST 스쿨에서 학위과정을 수행 중이다.
 

UST-에티오피아 정부 협력 장학사업’은 아디스아바바대학교(Addis Ababa University), 짐마대학교(Jimma University) 등 에티오피아 국립대 공과대학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사업으로서, 특별 모집 전형을 통해 연간 최대 7명 정원 규모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토목, 전자·소프트웨어, 에너지 등 에티오피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한국의 노하우와 지식을 배우게 된다.

UST는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전형료 및 입학금을 면제하고 에티오피아 과학고등교육부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장학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도교수인 김현구 교수는 “메코넨 학생은 에티오피아 명문대학인 짐마대학교의 전기공학 전공 교수인 우수한 재원으로, UST에서 재생 에너지 분야를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해 졸업 후 에티오피아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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