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충청권 4개 시·도의 2030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죠?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가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해 온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어렵게 됐습니다.

유치 의향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 어제까지였는데, 정부가 의향서 제출을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인데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560만 충청인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공동입장문을 내고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자 했던 충청인의 자존심이 꺾였다”며 정부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한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했던 희망이 날아갔다”며 “기대에 부풀었던 충청인 여러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충청권의 국제대회 유치 열망은 아직 식지 않았다”며 “오는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34년 아시안게임 등을 유치하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정부가 추진하는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공동 개최 계획에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가 밀려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세종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세종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데 주력하겠는 뜻을 밝혔죠?

▲4·15 총선을 앞두고 분구가 된 세종시의 세종갑 민주당 홍성국, 세종을의 같은 당 강준현 당선인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분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의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두 당선인은 “국회 분원 설치는 이미 많이 진전된 상태이고, 예산도 어느 정도 확보돼 있기 때문에 우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정부 부처가 많이 내려와 있는 데다 국회 분원까지 추진을 하면 대통령 제2집무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며 “국회 분원 설치는 의지의 문제로 차기 국회의장 후보 중 한 분이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있어 잘 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총선에서 전국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오르며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 1순위로 꼽히는 대전 서구갑의 박병석 의원에게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두 당선인은 또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선 충청권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5월이 다가오는데도 춥고 바람이 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충남지역 과수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죠?

▲최근의 저온현상으로 충남지역 과수농가 상당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충남도에 공식 접수된 냉해 피해 신고만 789농가, 911㏊로 집계됐는데요. 천안을 중심으로 한 배 재배농가의 피해가 대부분(840㏊)을 차지했습니다.

도와 15개 시·군은 이상 저온현상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4-코로나19 영향으로, 대전지역의 어린이날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고요?

▲대전시와 5개 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날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기간을 지난 19일에서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한 데 따른 조치로, 대규모 야외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것이 지자체의 입장인데요.

다만,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오는 7월과 8월 중 어린이 축제 형식의 대체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5-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전을 찾아 ‘착한 소비’에 동참해줄 것을 지역민들에게 당부했죠?

▲진영 장관은 오늘 대전 유성구 노은동의 화훼단지를 방문해 일정 금액을 선결제한 후 각 부서에 전달할 꽃과 화병을 구입했습니다.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착한 소비운동에 동참한 것인데요. 행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농산물 공동구매, 매주 화요일 꽃 구매, 식당 선결제나 사무용 비품 선구매 등 착한 소비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안부부터 노력하겠다”며 착한 소비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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