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주자였던 워런 의원, 경선 하차 '코로나19에 큰오빠 잃어'
  • 한상현 인턴기자
  • 승인 2020.04.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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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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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워런 상원 의원은 이날 큰오빠인 도널드 리드 헤링이 지난 21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큰오빠 돈 리드가 화요일(21일) 저녁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졌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그는 19세에 공군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5년 반 참전하는 등 군에서 경력을 쌓았다”며 “그는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타고난 리더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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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큰오빠인 헤링, 워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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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손을 잡아주거나 '사랑한다'고 한 번 더 얘기할 가족이 없고, 그를 사랑한 우리가 서로 가까이 할 장례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돼 힘들다"며 병실에서 혼자 숨진 오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그를 돌봐준 의료진과 일선의 직원들에게 감사하다”했다.

외신에 따르면 헤링은 19세 때 공군에 입대해 B-47과 B-52 폭격기를 몰고 베트남전에서 288번의 전투 임무를 수행한 퇴역 중령이다.

수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헤링은 지난 2월 폐렴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재활센터로 옮겨졌다. 이 재활센터의 일부 환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성향의 워런 의원은 민주당 주자로 올해 대권에 도전했지만 지지율 부진으로 중도 하차했다.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는 사실상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결정됐다.

워런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과 함께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한때 유력주자로 부상했지만 지난 2월 첫 경선이 시작된 후 부진을 면치 못하자 지난달 5일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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