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5인조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소속사가 회사 재정난으로 멤버 전원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지난 10일 멤버 나린이 탈퇴한데 이어 샛별도 탈퇴한 상태다. 반면 지성, 슬비, 구슬은 계속 소녀주의보에 계속 남고 싶어하는 상황. 소속사 측은 “계약은 해지했으나 팀 해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녀주의보 소속사 뿌리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코로나 19 여파와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회사의 상황이 악화돼 더 이상 소녀주의보를 끌어갈 수 없게 됐다. 때문에 모든 멤버들의 계약해지를 했다”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 본인들 자유의사에 따라 개별 활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한 선택이며,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기 위함입니다”라고 밝혔다.

소녀주의보는 지난 2017년 ‘소녀지몽’으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위 갓 더 파워(We Got The Power)’를 발표했고,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소녀주의보 측은 “2월에 예정된 앨범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가 됐다. 그 과정에서 막내 나린이 탈퇴했고, 새로 멤버를 충원해 앨범을 준비하기에는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며 “그렇다고 멤버들을 언제까지 묶어둘 수 없어서 계약적인 문제를 풀어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성, 슬비, 구슬은 어떤 일이 있어도 회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계약은 해지한 상태로, 음악 방송이 아니어도 모델 활동, 개인 방송 활동 등의 일정에 대해서는 매니지먼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 슬비, 구슬은 뿌리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지만 샛별은 떠난다. 소녀주의보 측은 “샛별은 재데뷔를 목표로 새로운 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회사를 소개시켜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소녀주의보 측은 “지성, 슬비, 구슬의 개인 활동을 지원하며 회사 상황이 다시 좋아지면 소녀주의보 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샛별은 팬카페를 통해 탈퇴 의사를 전했다. 샛별은 “회사 재정난으로 인해 회사 운영이 힘들어지고, 단체 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소녀주의보로서의 저의 활동은 여기까지이지만 그동안 소녀주의보로 활동했던 모든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라며 탈퇴 심경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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