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상균)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선사하기 위한 무관객 온라인콘서트 퇴근길 ON을 개최한다.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매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라이브 연주현장을 대전예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모든 공연은 생중계 종료 후에도 해당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지현(27일), 칸트리네앙상블(28일), 소프라노 임찬양(29일), 위니블리스앙상블(5월 4일)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잠시 여유의 시선과 감성을 선물하는 동시에 연주자들의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관장은 “공연 준비단계부터 최소한의 스태프만 공연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쿠스틱 사운드의 감동을 선사하는 공공공연장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계에 온기를 형성하는 돌파구가 되길 바라며 모쪼록 일상을 잃은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음악의 힘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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