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정지 된 키이스트, 초록뱀·디피씨는 소폭 상승 

초록뱀

키이스트가 주식병합에 따라 매매거래가 중지된 가운데 초록뱀·디피씨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키이스트는 지난 3월 24일 ‘주식병합에 따른 공고 및 채권자 이의제출 안내’를 공고하면서 “당사는 2020년 3월 24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 결의로 다음과 같이 주식병합을 결의한 바, 주식·사채 등의 전자 등록에 관한 법률 제65조 제1항에 주식병합기준일인 2020년 4월 25일 각 주주가 소유하는 주식이 주식병합의 내용에 따라 액면금액 100원의 보통주식 5주를 액면금액 500원의 보통주식 1주로 병합되어 지급됨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주식 병합 공고 및 채권자 이의 제출을 공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주식병합의 목적은 주가 안정화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이며 액면금액 100원의 보통주 5주를 액면금액 5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한다고 전했다. 주식병합으로 발생되는 단수 주식 1주 금100원(병합전)은 자본감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주식병합으로 자본감소 전 발행주식수 8535만6831에서 자본감소 후 1707만1366주로 보통주수가 감소한다. 매매거래정지 예정 기간은 2020년 4월 23일부터 2020년 5월 12일까지로 주식병합권리배정기준일은 2020년 4월 24일이다.

키이스트는 방송용 드라마 및 영화 등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프로덕션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부가적으로 콘텐츠의 IP 를 활용한 유통사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 어드벤처(DA)와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에 관련주로 분류되고있으며 현재는 자회사 SMC를 통해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의 거래정지와 함께 '방탄소년단(BTS) 관련주'로 꼽히는 초록뱀과 키이스트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초록뱀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할 것으로 알려져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JTBC '눈이 부시게'로 주목받은 김수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방영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초록뱀은 9시40분 전일대비 +4.39%(75원) 상승한 1785원에 거래중이다.

초록뱀은 에이프로젠 KIC의 합병 소식에 관심을 끌었다. 초록뱀은 지난해 에이프로젠 KIC가 발행하는 500억 원 규모의 사채(CB) 가운데 100억 원 어치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디피씨는 자회사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2.24%를 보유한 3대주주로 그간 BTS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상장 이슈가 증권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장주관사 후보가 상장가치를 최대 6조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BTS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동반 개선되고 있다.

디피씨는 9시40분 전일대비 +3.11%(260원) 상승한 863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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