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의 확실한 변화, 365일 일하는 국회 만들 것”

 
 

[금강일보 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당선인은 의지의 한국인이다. 30대 초반 정치권 입문 후 공직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좌절을 거듭했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50대 중반이 돼서야 기어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7전 8기의 주인공인 박 당선인은 숙명의 라이벌인 미래통합당 정용기 후보와는 다섯 번째 맞대결(2006·2010년 대덕구청장 및 2014·2016년 국회의원 선거 포함)에서 승리를 거두며 4전 5기를 이뤄냈다.

제1야당의 정책위 의장을 지내며 3선을 자신했던 정 후보를 3035표(3.15%포인트) 차로 꺾은 박 당선인은 “2020년 4월 15일은 대덕구민들께서 더 나은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대덕을 향한 국민 승리의 역사를 써주신 날”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문재인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탄핵세력을 제대로 심판하고 민주당을 확실한 1당을 만들어주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유권자의 힘으로 14년 동안 제대로 일하지 못한 무능한 정치인을 심판했다”며 재선 구청장, 재선 국회의원인 정 후보를 비판하고, “대덕의 확실한 변화와 함께 잘 사는 대덕을 만들어달라는 열망을 주권행사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 허태정 시장, 박정현 구청장과 함께 대한민국과 대덕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문재인정부를 뒷받침하면서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지키겠다”며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깨끗한 정치, 365일 일하는 국회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영순 당선인

▲생년월일=1964년 12월 7일(만 55세)
▲직업=정당인
▲학력=충남대 대학원 동양철학 석사과정 수료
▲경력=(전)청와대 선임행정관, (전)대전시 정무부시장
▲병역=육군 하사
▲전과=2건[1990년 현존건조물방해미수 및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화염병사용등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징역 2년(1993년 사면복권), 2001년 근로기준법 위반-벌금 150만원]
▲재산=2억 9429만원(최근 5년간 납세 789만원)
▲공약
-연축·신대지구에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기 착공 및 대덕구청 신청사 이전
-신대동 4차 산업혁명 테스트베드단지 조성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덕구 노선 연장
-동대전세무서 신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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