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부부 예능 '1호가 될순없어'‥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 잡은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28일 JTBC는 다음 달인 5월 20일 밤 11시 새로운 관찰 예능을 선보인다. 관찰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

배틀 트립

[최양락♥팽현숙] 32년차 장수 부부 케미 '우린 아직 현역'

연예계 개그맨 대표 1호 부부인 최양락♥팽현숙은 지난 방송에서 결혼 전 설악산으로 도피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해 시선을 끌었다. 과거 최양락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팽현숙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결혼 당시 최양락은 9평짜리 월셋집에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팽현숙이 그동안 번 돈을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최양락은 술값으로 다 썼다고 했다.

최양락

이어 최양락은 "그래서 팽현숙이 결국 설악산으로 떠났다. 어떤 생각으로 나랑 결혼하자고 한거냐고 묻더라. 결혼발표 기사가 난 후였다"며 "그래서 결국 (팽현숙이) 조건을 걸고 결혼을 승낙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로 시작했다. 최양락이 "이전에는 개그 못한다고 혼내기도 하고 막 대했는데 달라지게 되더라"고 말하자 함께 출연한 이봉원이 "예전엔 같이 욕하던 최양락이 인사를 안하는 팽현숙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자 '인사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거지'라며 그녀를 두둔하더라"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살림남에 출연해 연예계 선배로써 후배 부부들의 일상을 더욱 맛깔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라디오 스타

[박준형♥김지혜] 연예계 원조 미녀와 야수 부부

갈갈이 박준형과 미녀 개그우면 김지혜는 코미디언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 2005년 결혼에까지 골인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두 아이를 얻고 결혼 13년째 변함없는 사랑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슬하에 두 딸을 두고 평범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난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는 장수 개그맨 부부 다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남편 박준형과의 결혼 생활 속에서 자신의 ‘애정결핍’으로 인해 택배, 성형 중독에 빠졌었다고 밝힌 김지혜. 결국 박준형에게 ‘털끝 하나 건드리지마’라고 했다가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되자 그녀는 “’나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일화를 들려줘 모두를 웃게 했다.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그녀는 “결국 마음가짐”이라며 남편을 잘못된 시선으로 바라봤던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면서 최근 제2의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어 두 사람은 수면 온도 차로 인해 각방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됨과 동시에 김지혜의 ‘남편 예약제’의 면면이 공개돼 하이에나 같은 4MC마저 두 손 두 발 든 레전드 웃음이 탄생했다.

인스타그램

[강재준♥이은형] 우리 재준이와의 잃어버린 신혼의 향-연 재준아 사랑해 증맬루

결혼 4년차를 맞은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개그맨 부부다. 일상이 개그이며 개그 코너에서도 자주 호흡을 맞추며 부부 케미를 발산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개그맨 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재준은 아내 이은형과 러브스토리를 묻는 질문 "이은형의 대시로 연애를 하다 결혼하게 됐다"면서 "이은형이 날 먼저 꼬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은형이 나보다 훨씬 선배"라며 "이은형이 그땐 내가 배우 이제훈을 닮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은형 인스타그램 캡쳐

앞서 이은형은 '컬투쇼'에 출연해 "재준 씨가 말랐을 때가 있었다. 그때는 이제훈 씨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젊었을 때 사진을 보면 엇비슷하다"고 남편 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두 사람은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개그맨 부부 다운 코믹한 사진들을 게재하며 역시 이은형, 역시 강재준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이은형 인스타그램 캡쳐

과거 이은형은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우리 커플을 확실하게 이어준 건 홍윤화"라고 밝혔다. 이은형은 "썸을 탈 때 데이트를 하고 집에 들어 왔는데, 홍윤화가 '오늘 확답을 받았느냐'고 묻더라. 나는 그냥 사귀는 건지 알았는데 홍윤화가 야무져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지금 우리 1일 맞죠?'라고 문자를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이어 "그런데 다음 날 문자가 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강재준은 "'맞아요'라고 보냈다"고 설명했다. 두사람은 10년의 공개 열애를 하며 사랑과 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편 국내 개그맨 커플 중에서 유독 이혼 사례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탐구해보는 콘셉트로 먼저 연예계 장수 커플. ‘개그맨 대표 1호 부부’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출연해 32년차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우리에겐 영원한 갈갈이 형제로 남은 개그맨 박준형과 그의 아내인 개그우면 김지혜는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린다. 부부는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부부 예약제'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의 애정 어린 ‘디스전’으로 현실마저 개그맨인 이은형과 강재준 4년 차 부부의 모습을 공개한다.

관찰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제작진은 "매년 이혼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대한민국에서 '1호' 없이 장수하고 있는 개그 커플들의 비결과 숨겨진 희로애락까지 담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제작 의도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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