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국내복귀 타진한다... 키움 측은 "대화 없었어" 

피츠버그 홈페이지

강정호가 국내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망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소속이던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에서 중앙선을 넘어 충돌사고를 냈다. 재판을 통해 강정호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넥센 시절 이미 두차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비난의 중심에 섰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도 꼬였다. 음주운전으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는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듬해 2018년 가까스로 비자발급에 성공하며 미국땅을 밟았지만, 이전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지난해 8월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강정호는 개인훈련을 통해 재기를 노렸다. 마이너리그도 상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국내 복귀시 '삼진 아웃' 규약에 의해 징계를 피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키움 측은 "선수가 구단에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한 것은 없다. 선수가 개인적으로 KBO에 문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가 구단에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할 경우 구단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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