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정지 신청 기각된 메디톡스, 주가는 상승

메디톡스

자사 제품의 제조·판매 중지 처분 집행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메디톡스의 주가가 상승했다.

29일 메디톡스는 전일대비 +7.53%(8100원) 상승한 11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는 28일 52주 최저가인 10만1100원까지 내려갔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오영표 부장판사)는 메디톡스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대전식약청의 처분 효력을 멈출 만한 근거가 적다고 판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메디톡신주 3개 제품(150·100·50단위)의 제조·판매·사용을 3개월 동안 잠정 중지시켰다. 

식약처는 메디톡신 제품 판매 중지와 함께 허가 취소도 예고했다. 식약처는 다음달 초까지 메디톡스의 소명을 듣고 청문회 등을 거쳐 다음달 말께 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현재 유통 가능한 메디톡신주는 2017년 4월 이후에 제조된 의약품"이라면서 "2016년, 2018년 진행된 식약처의 유통 제품 수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9년 수차례 진행된 식약처의 특별 약사 감시 및 유통 제품의 무작위 수거 검사에서도 유효기간 이내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서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을 상대로 펼치고 있는 메디톡스 균주와 제조기술 도용에 대한 국내외 민-형사 및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소송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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