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신비한요리집-백년국수’. 아신아트컴퍼니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아신극장은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공연장을 재가동한다.

아신극장은 지난 2월까지 칼국수를 소재로 만든 연극 ‘신비한요리집-백년국수’를 무대에 올렸으나 대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공연을 내린 상태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됨에 따라 7일부터 공연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신극장은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매일 1회 이상 극장과 매표소 등 관객 접촉이 빈번한 지점을 방역하고 열화상카메라를 비롯한 감염예방 용품을 비치할 계획이다.

특히 좌석 간 거리두기, 관객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신비한 요리집은 100년 전통의 칼국수 집을 배경으로 한국의 민속신앙인 가신신앙과 칼국수라는 소재가 만나 후각을 자극하는 새로운 구성으로 창작초연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기대와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아신극장 관계자는 “지난 2개월여 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쉼 없이 연습해 온 배우들이 있었기에 조금은 이르다고 할 수 있는 시기임에도 공연 재개 결정을 하게 됐다”며 “지역 공연계가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극 신비한 요리집은 오는 8월 23일까지 매주 화~금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와 6시에 공연되며 전석 3만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599-9210)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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