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레프트 고유민이 현대건설을 떠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임의탈퇴 공시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에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이번 주에 훈련을 시작하는 터라, 2020-2021시즌에 고유민이 뛸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유민은 3월 초에 이미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V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지만, 고유민이 팀을 떠날 때는 리그를 중단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구단은 고유민을 설득하고자 했으나, 결국 임의탈퇴 결정을 했다. 이미 배구계에서는 일찌감치 고유민의 팀 이탈 소문이 무성했다. 이날 임의탈퇴 공시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스포츠 게시판에는 그 배경을 놓고 배구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김연견이 수술을 마치고 돌아왔고, 백업 레프트로 활용할 수 있는 김주하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고유민을 향한 미련을 지우고, 2020~2021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고유민은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김연견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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