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까지 이응노미술관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이응노미술관은 내달 28일까지 ‘이응노, 종이로 그린 그림’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고 영상, 학예사 전시설명 영상 및 작품 사진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와 가상현실(VR) 전시를 병행해 진행되며, 이응노가 가장 많이 사용한 재료인 종이에 주목, 그가 필연적으로 사용한 종이의 재료와 기법에 따라 분류해 전시를 구성했다. 그간 소개되지 않았던 이응노의 미공개 종이 작품 5점이 공개되고, 동·서양에서 종이를 다뤄온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여 종이의 물성을 다루는 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제1전시실에는 ‘앵포르멜과 종이’를 주제로 장 뒤뷔페·장 포트리에·자오우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이와 함께 ‘종이와 일상’이라는 테마로 이응노와 전광영 작가의 종이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종이의 느낌’에 대해 이응노, 권영우 작가의 종이 작품이, 제3·4전시실에선 ‘종이의 형태’에 관한 이응노·박철·한기주 작가의 예술적 고뇌를 느껴볼 수 있다.

류철하 관장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종이라는 물성을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며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VR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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