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오는 7일부터 15일 상반기 오픈스튜디오·전시 2020 프리뷰전을 개최한다.

테미창작센터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코로나19의 방역 기조를 유지하면서 입주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0 프리뷰전은 테미창작센터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강철규·고동환·김철환·백승현·백요섭·서인혜·이희경 등 작가 7명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과 이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숲을 주제로 개인적인 경험을 관찰하고 실현 불가능한 상황을 회화로 표현한 작품을, 고 작가는 집을 테마로 한 드로잉과 야외 설치 작품을, 김 작가는 신체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설치한 작품과 보편적인 인간의 반복되는 삶에 대한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백승현 작가는 성과주체가 돼버린 개인의 삶과 내면의 사유에 관한 사진·드로잉·입체·설치작품을, 백요섭 작가는 시간의 중첩같이 여러 층을 반복적으로 긁어낸 기법의 추상회화 작품을, 서 작가는 일바지(몸빼바지)의 주름과 무늬 등을 시각적 요소로 표현한 설치 작품을, 이 작가는 캄보디아에서 머물던 특정시간과 상황을 드로잉과 영상 설치 등의 미술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준비했다. 전시 이외에 개막식과 오픈스튜디오, 연계프로그램, 전시해설 등은 입주예술가와 관람객들의 보건안전을 위해 올해는 시행되지 않는다.

관람객은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발열 측정 등을 확인받은 후 입장할 수 있으며 2m 간격유지와 시간당 20명 이내 제한 입장 등 거리두기 관람을 시행해야 한다. 전시기간 중 전시장은 주기적으로 특별소독이 진행된다.

프리뷰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를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기간 종료 후 사진과 영상 아카이빙을 인터넷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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