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충청권 20개 공공기관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지역인재 의무 채용이 적용되죠?

▲혁신도시특별법 시행 전에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옮겨온 공공기관도 신규 채용인력의 30%를 지역인재로 뽑도록 하는 개정법 시행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데요.

이를 적용받게 될 충청권 공공기관은 수자원공사와 코레일 등 대전 17개 기관을 비롯해 세종·충남·충북 각 1곳씩 총 20곳입니다.

개정 시행령은 지역인재 채용 범위를 충청권으로 광역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이미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기존 31개 기관(세종 19곳, 충남 2곳, 충북 10곳)까지 포함할 경우 지역인재 의무 채용 기관은 충청권에 모두 51곳으로 늘어나는데요.

이들 공공기관에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자격은 출신지와 상관없이 최종학력상 충청권에서 고교 또는 대학을 졸업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즉, 고졸 공채일 경우 충청권 고교를 졸업해야 하고, 대졸 공채면 지역에 있는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는 의미로,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올해 24%에서 내년 27%, 2022년 이후 30%로 확대됩니다.

2-충남지역 소규모 초·중학교가 오는 20일 등교개학을 한다고요?

▲충남교육청은 재학생이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221곳(초등학교 170곳, 중학교 51곳)에 대해 코로나19로 미뤄진 등교수업을 오는 20일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 4일 각급 학교의 등교개학 시기를 발표하면서 전교생이 등교해도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한 농·산·어촌 등의 소규모 학교에 대해선 고3 등교개학일인 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인데요.

충남교육청은 지난 4일과 5일 도내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의 학교가 ‘20일 등교개학’을 희망해 이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정형편상 등교를 원하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 대해선 13일부터 등교해 교사와 함께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3-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포기했죠?

▲21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충남 아산갑의 이명수 의원은 지난 1일 통합당 당선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3선 고지에 오른 보령·서천의 김태흠 의원이 뒤이어 지난 3일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화했었는데요. 후보 등록일인 오늘 나란히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 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심 당의 지지기반이 탄탄한 영남권 의원과 손을 잡으려 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으며, 충청권 의원들의 취약한 정치력만 드러낸 모양새가 됐습니다.

당내에선 “정책위 의장 후보도 정하지 않고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것이냐”라는 비아냥이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금요일 실시될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4선 권영세(서울 용산구) 당선인 간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됐습니다.

4-유관순 열사의 스승 역할을 한 선교사에게 국민훈장이 추서됐죠?

▲문화체육관광부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근대 교육기관을 설립해 인재 양성에 기여한 사애리시(史愛理施·본명 앨리스 해먼드 샤프) 선교사에게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을 추서했습니다.

캐나다 태생으로 미국 국적인 사애리시 선교사는 29살이던 1900년 감리교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파송된 뒤 선교활동을 펼치며 인재를 양성하는 데 헌신했는데요.

1904년부터 충남 공주 영명중·고교의 전신인 명설학교(명선여학교)를 비롯해 여학교 9곳과 유치원 7곳 등 교육기관 20여 개를 설립했고, 1939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될 때까지 대전과 충남에서 적극적인 선교와 봉사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유관순 열사를 수양딸로 삼아 자신이 교사로 있던 서울 이화학당에 편입시킨 일화가 유명한데요. 조국애와 민족정신을 일깨운 이화학당의 교육은 유관순 열사가 유년시절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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