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이 바뀌는 세종 만들 것”

 

[금강일보 최일 기자] 4·15 총선을 맞아 신설된 세종을 선거구는 조치원읍, 연기·연동·연서·전의면·전동·소정면, 아름·종촌·고운동 등 원도심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도심인 세종갑(부강·금남·장군면, 한솔·새롬·도담·소담·보람·대평동)에 정치 신인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전략공천한 데 반해 세종을에선 경선을 실시해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설 후보로 내세웠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전 위원장은 ‘세종시 설계자, 기획자’라는 닉네임을 부각시키며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세종에 보수의 깃발을 꽂으려 했다. 하지만 민심을 얻는 데 실패, 강 전 부시장이 57.9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 전 위원장(39.68%)을 18.28%포인트 차로 꺾었다. 대전 7석을 석권한 민주당은 이변 없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분구가 된 세종 2개 선거구마저 싹쓸이하며 대전·세종에선 통합당에 ‘9대 0’의 역대급 압승을 이뤄냈다.

강 당선인은 “작지만 저의 힘을 문재인정부에 보태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 투명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가 약속드린 사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 세심히 살피며 국회 의정활동 중에도 시민과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뛰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세종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준현 당선인은

▲생년월일=1964년 8월 19일(만 55세)
▲직업=충남대 건축공학과 특임교수
▲학력=남대전고, 충남대 건축공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공학 석사
▲경력=(전)세종시 정무부시장, (현)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병역=육군 상병
▲전과=1건(1999년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 위반-벌금 300만원)
▲재산=9억 8615만원(최근 5년간 납세 3673만원)
▲공약
-국회법·행복도시법 개정으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립행정문대학원·국립중앙의료원 유치
-교육특구법에 따른 국제화특구 지정
-스마트시티 산업진흥원 설립
-충청권 과학기반 슈퍼클러스트 구축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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