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언택트 문화’ 효과 

카카오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84억원, 영업이익은 882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 부문별로 보면 카카오톡 기반 광고인 톡비즈 매출이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작년보다 77% 늘어난 22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시작한 카카오톡 한 줄 광고인 톡보드가 하루 평균 5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기반 온라인쇼핑 서비스인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이 포함된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1년 전보다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8% 증가한 426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콘텐츠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게임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968억원, 음악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507억원을 달성했다. 지적재산(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1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주력인 카톡 광고와 쇼핑 부문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금융 부문의 확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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