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한화 장시환, 시즌 첫승 달성... 6이닝 2실점

한화이글스 제공

포수 지성준과 1:1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에 온 장시환이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장시환은 7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 실점을 최소화하며 6회까지 2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냈다. 투구 수는 98개. 볼넷은 단 한 개밖에 주지 않았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까지 나왔다.

장시환은 1회 무사 1루, 2회 2사 13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최정을 좌중간 2루타로 내보낸 뒤 로맥의 우전 안타, 한동민의 볼넷이 이어져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의윤을 땅볼로 유도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에는 2사 후 정진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역시 초구에 선두 타자 최정의 몸을 맞히고 1사 후 한동민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계속된 2사 1·3루 위기서 대타 채태인을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점 리드를 안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간 6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시환의 호투와 함께 한화는 8:4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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