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3점 홈런' 롯데, 개막 3연전 싹슬이... 13년만의 기록 

역전 쓰리런포를 터트린 손아섭 / 연합뉴스

손아섭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진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와의 개막 시리즈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가 개막 시리즈 3연전 싹쓸이 한 것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전 이후 13년 만이다.

롯데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방문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kt 선발 배재성을 공략하지 못해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 손아섭의 한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에서 대타 추재현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민병헌은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내 1사 1,2루 기회가 찾아왔다.

김민수는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손아섭이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쓰리런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20m.

롯데는 8회 초 1점, 9회 초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으며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현택이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구원승을 챙겼다.

기대를 모았던 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4와 2/3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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