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용인의 확진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부가 오늘부터 한 달 간 전국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죠?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방역 완화된 직후, 용인의 20대 확진자가 지난 황금연휴 기간 방문했던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행정안전부, 식약처 등과 긴급 영상회의를 가진 후 “전국 클럽,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오늘 오후 8시를 기해 발동, 한 달 동안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내 체육시설이나 학원 등은 비교적 자율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지만, 클럽 등 밀폐된 영업장은 자율적 이행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행정명령을 내린 것인데요. 얼마나 운영을 자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방역당국은 용인 확진자가 방문했던 클럽이 이용객들의 밀집도가 높은 밀폐된 공간인데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청주 오창에 들어서게 돼 대전·세종·충남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초과학 연구와 신약·반도체 등 첨단산업연구의 핵심장비인 방사광가속기를 청주 오창에 구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충북 청주와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이 유치 경쟁을 벌인 방사광가속기 후보지를 청주와 나주로 압축해 어제 현장 실사를 벌였고, 오늘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청주 오창은 지질·지반구조의 안정성과 교통 편의성, 대학·연구기관·산업체의 집적도 등을 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청주 오창에 1조 원 규모의 대형 국가연구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인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의 긴밀한 연계로 충청권이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방사광가속기는 대전 대덕과의 바이오벨트, 천안·아산과의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세종·아산과의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오는 2022년 착공해 2028년 방사광가속기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3-충청권 시민사회계는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개헌을 강조했죠?

▲충청권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는 “과기정통부의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의해 합리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한다”며 청주 오창이 선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첨단산업의 원천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는데요.

충청권공대위는 그러면서 오는 일요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수도권 전체가 한목소리로 국가균형발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취임 3주년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개헌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4-국립대전현충원의 현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로 제작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요. 이달 중 교체된다고요?

▲국가보훈처가 대전현충원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5월 중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의 현판은 지난 1985년 대전현충원 준공 당시 전 대통령의 글씨로 제작된 것인데요.

보훈처는 국립묘지가 갖는 국가 정체성과 국민 통합의 상징성을 고려해 35년 만에 현판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판은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안중근체’로 교체될 예정으로, 안중근체는 안중근의사기념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안 의사가 자필로 쓴 ‘장부가(丈夫歌)’ 한글 원본을 근거로 개발한 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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