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가파른 상승세... 코스메슈티칼 지분 인수 효과 보나 

한섬 사옥 / 현대백화점 제공

한섬이 약 100억원 규모의 코스메슈티칼 전문기업 지분을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알린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섬은 11일 오후 1시40분 전 거래일 대비 +14.32%(3400원) 상승한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642%가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이하 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약 100억원 규모다.

한섬의 화장품 사업 진출은 패션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섬은 화장품 사업 진출을 통해 패션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영업이익률 상향 등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 론칭 예정인 한섬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여의도점(가칭) 등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한 뒤, 향후 온라인과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의 핵심 요소인 원료 및 특화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새로운 바이오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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