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한 건 ‘보건·복지’…코로나19 영향

[금강일보 최일 기자]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정부 출범 3년간 가장 잘한 분야로 ‘보건·복지’를 꼽았다.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을 했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남은 임기 2년간 가장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일자리’라는 여론이 모아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정부 국정 긍정평가 분야와 향후 주력해야 할 분야를 조사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가장 잘한 분야로는 34.3%의 응답률을 보인 ‘보건·복지’가 꼽혔다. 다음으로 ‘통일·외교·안보’ 14.4%, ‘검찰 개혁’ 10.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남은 임기 가장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일자리’라고 응답한 비율이 47.8%로 가장 높았고, ‘검찰 개혁’ 25.2%, ‘부동산 안정’ 10.6%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의 경우 가장 잘한 분야로 ‘보건·복지’를 택한 응답자가 45.0%, 남은 임기 가장 주력해야 할 분야로 ‘검찰 개혁’을 지목한 응답자는 41.9%로 전국 6대 권역(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전북) 중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