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모선수 코로나 19로 사망... 일본 최초 20대 사망 

일본 NHK

일본에서 20대 스모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13일 요미우리 신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는 오즈모(大相撲·프로 스모 선수들의 경기 대회)의 산단메(三段目·스모 10개 등급 가운데 8번째) 쇼부시(勝武士·본명 스에타케 기요타카) 선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28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20대 사망자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

스모 협회에 따르면 쇼부시는 지난달 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받아주는 의료기관을 찾지 못했으며 8일이 되서야 도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4월 10일에서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양성 확진을 받았으며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스모협회는 성명을 내고 "선수답게 끈질기게 버텨 마지막까지 병과 싸웠다. 지금은 단지 평안하게 잠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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